2015년 7월 15일 수요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여행 - 대성당(Domplatz,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독일어로 카어저돔(Der Kaiserdom St. Bartholomäus in Frankfurt am Main)이라 불리는 이 성당은 교황이 성 바르톨로메오의 해골을 성물로 보내면서 성 바오톨로메오에 헌정된 교회(Church)에 해당하는 성당이지만,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대성당(Cathedral)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대성당에서는 1355년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이곳에서 선출되었으며,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17~18시기 독일 통일 과정 (German Mediatisation)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카톨릭교회와 일부 자산을 제외하고는 완전이 세속화되었으며, 이때 상당수 성당들은 루터교회로 바뀌거나 정부소유로 바뀌었으나 이 성당은 독일의 국가적인 상징으로서의 중요성으로 인해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선출되고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유서깊은 대성당이기는 하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대도시의 대성당에 비해서 규모는 작은 편이다. 이곳에는 9세기부터 성당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의 모습을 성당건물이 지어진 것은 교황이 성 바오콜로메오의 해골을 성물로 보내면서 교회건물을 세운 1239년부터로 보여진다. 1867년 대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며, 2차대전 당시 연합국의 폭격으로 크게 파괴된 것을 그 이후에 복구하였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중심부라 할 수 있는 뢰머광장 뒷편 마임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일요일 오전 예배시간에 가는 걸 추천드린다.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에서 나오는 소리가 넓고 높은 천장을 흘러 자신에게로 흘러들어와 심장을 울리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날 것이다. 정말 감동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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