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4일 화요일

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 (Lufthansa Premium Economy)

프랑크푸르트행 항공사는 루프트한자로 정했다.
좌석 클래스는 이코노미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이코노미이다.
과연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인천공항으로 갔다.

루프트한자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국수속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탑승 게이트에 도착하니 프랑크푸르트행 에어버스 A380이 위풍당당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앞으로 10시간동안 1만km 정도를 같이 날아갈 녀석이다.


탑승해서 자리를 확인하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뭐라고 설명하기보단 그냥 사진으로 보시라.
이코노미보다 넓은 좌석간격만으로 그냥 만족스럽다.

좌석앞에 위치한 모니터는 10시간내내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행기의 상황을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실시간 감상이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아니면 승무원들이 이쁘지 않을줄 알았는데, 그건 그냥 편견이었다.
영어를 아주 잘하지 않아도 비행기 내에서는 간단한 대화로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건너편 좌석의 한 아주머니는 짧은 영어로 대화하다가 안되니까 급한 맘에 한국어가 튀어나왔는데, 승무원이 그 한국어를 알아듣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잠을 자보려고 가는내내 물대신 맥주만 연신 마셔댔지만 잠은 오지않고, 자리앞에 위치한 영화만 봤다.

기내식은 독일 항공사임에 불구하고 한국 음식이 나온다.
갈때는 불과 몇시간전에 한국 음식을 먹은탓에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올때는 그렇게 맛일수가 없었다.

프랑크푸르트 도착 30분전 베를린 상공을 날고 있을때 한컷 찍어봤다

나를 무사히 프랑크푸르트로 안내해준 듬직한 A380


돌아오는 길에도 루프트한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이용하였고, 여전히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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